함안군, 말이산고분군·박물관서 '별축제' 열어…2000명 참가 열기

손임규 기자 / 2023-11-12 21:27:42

경남 함안군은 11일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말이산 별축제'를 개최했다.

 

▲'제4회 말이산 별축제'[함안군 제공]

 

'말이산 별축제'는 지난 2018년 말이산 13호분에서 가야 최초의 별자리가 확인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개최돼 온 함안군 대표 역사·과학 체험축제다.

 

이날 함안박물관 광장에서는 LED 별자리 만들기, 천체망원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야간에는 과학마술, 한국천문연구원 김상철 박사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토크쇼 ‘우주의 비밀을 풀어라’,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됐다.

 

말이산고분군에서는 15대의 고성능 천체만원경과 전문 해설이 있는 관측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함안군 관계자는 "1600년 이전 아라가야인들이 바라본 우주를 다시 볼 수 있는 '별축제'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과 더불어 찬란했던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 최초의 별자리가 확인된 말이산 13호분은 5세기 후반 말이산고분군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고분이다. 

 

지난 2018년 실시된 발굴조사 결과, 붉은 색 안료로 칠해진 무덤방의 천장 덮개석에서 남두육성(南斗六星) 등 고대 동양의 별자리들과 은하수를 상징하는 190여 개의 별홈이 확인된 바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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