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소식] 곽재우 장군 ‘탄신다례’-500년 감나무에 열매 주렁주렁

손임규 기자 / 2023-10-14 15:45:39

경남 의령군은 지난 12일 충익공 곽재우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익사 사당에서 '제471주년 탄신 다례제'를 봉행했다.

 

▲오태완 군수가 분향례를 봉행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이번 다례제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18장군 후손과 관내 주요기관과 단체장,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관(祝官·제사 축문 낭독자)은 곽재우 장군의 후손인 곽동백 씨가 맡아 봉행했다.

곽재우 장군은 1552년 음력 8월 28일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외가에서 태어나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인물이다.

 

오태완 군수는 "장군 18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묘소 벌초사업, 묘소 안내판 보수정비, 묘비 판독과 자료집 발간사업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장군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500년 감나무에 감 50여 개 열려

 

▲ 정곡면 백곡리 500년 감나무에 감이 매달려 있는 모습 [의령군 제공] 

 

감나무 중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 천연기념물(제492호)로 지정된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감나무에 감 50여 개가 열려 화제를 낳고 있다.

 

수령 500년 된 이 감나무는 높이 28m에 가슴높이 둘레가 4m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감나무는 200~25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곡리 감나무는 일반 감나무보다 두 배나 더 살고 있다. 

 

2020년에는 10년 만에 감 4개가 열려 큰 화제가 됐는데, 올해는 3년 만에 무려 50여 개의 감이 열렸다.

 

이런 까닭에 마을 사람들은 감이 열매를 맺자 올해 의령에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풍문이 자자하다. 때마침 감이 익고 지난 9일 막을 내린 의령부자축제가 대성공을 거두자 축제 대박을 예감했다는 얘기들도 나돌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토양 개선으로 땅심을 높이고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 역시 추정"이라며 "500년 나무에 감이 열리는 일은 과학적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신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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