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행인 3명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가운데 한명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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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전경 [뉴시스] |
부산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및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밤 9시 30분께 부산시 중구 보수파출소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남성 3명을 마구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사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한 여성을 뒤에서 끌어 안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중 B(60대) 씨는 땅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두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B 씨는 당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경찰서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등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1명이 의식불명 상태이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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