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초 평균자책점 1위 등극

류순열 기자 / 2019-09-29 16:02:44
시즌 14승·평균자책점 2.32로 화려한 피날레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평균자책점(平均自責点· Earned Run Average)이란 야구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일본 야구에서는 방어율이라고 한다.


▲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하는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 [뉴시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졌다.


안타는 5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공 97개를 던졌고 땅볼 아웃을 9개나 유도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토네이도'로 빅리그를 휘저은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도 24년 만에 새로 썼다. 노모는 당시 그레그 매덕스(1.63), 랜디 존슨(2.48)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발 투수가 투수 부문 주요 타이틀을 차지한 건 탈삼진 부문의 노모(1995년 236개·2001년 220개)와 다르빗슈 유(2013년 277개), 다승 부문의 대만 투수 왕젠밍(2006년 19승)에 이어 류현진이 4번째다. 이로써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 평균자책점의 신기원을 열고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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