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복원해 자연방사한 천연기념물 따오기가 전국에서 목격되고 있는 가운데, 12일에는 밀양에서는 처음으로 1마리가 부북면 가산저수지 주변 볏논에 발견됐다.
| ▲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 가산저수지 주변 볏논에서 따오기 1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
1979년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최종 개체 확인된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창녕군은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암수 한쌍을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수컷 두 마리를 도입했다.
군은 그동안 596마리를 증식에 성공했고, 2019년부터는 야생방사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2019년 40마리, 2020년 40마리, 2021년 80마리, 2022년 80마리, 지난 5월 30마리 등 270마리의 따오기를 자연방사했다. 오는 10월에도 3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야생방사한 지난 2019년 이후, 대구시 달성군, 창원 주남저수지, 경남 사천과 전북 남원, 부산 해운대 등 전국에서 따오기 발견됐다. 최장거리는 올해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따오기가 발견되는 것은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2021년에는 우포늪에서 따오기가 야생번식을 최초로 성공했고 올해도 둥지를 지어 야생부화까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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