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8% 김문수 36.6%…李 51.3% 오세훈 31.7%

허범구 기자 / 2025-02-19 06:00:08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李, 양자대결 과반승
李 50.5% 홍준표 29.0%…李 50.8% 한동훈 23.8%
전주보다 李 0.8~2.2%p↑vs 金·吳·洪 1.2~4.9%p↓
40대 등 민주 지지층 결집 영향…與 지지층은 느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14%포인트(p) 이상 앞서면서 여유 있게 이기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일주일 사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 대표 지지율은 0.8%~2.2%p 오른 반면 보수 후보들은 0.4%~4.9%p 내렸기 때문이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6,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대선에서 다음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각 50.8%, 36.6%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14.2%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50.0%에서 0.8%p 상승했다. 김 장관은 37.8%에서 1.2%p 하락했다. 두 사람 희비가 엇갈리며 12.2%p였던 격차가 14.2%p로 더 커졌다.  

 

이 대표는 20대(만18~29세)와 40대, 50대에서 각각 53.3%, 62.9%, 55.6%로 과반을 차지했다. 김 장관은 34.5%, 24.5%, 34.2%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48.5%, 김 장관 38.1%였다.

 

40대 지지율 추이가 눈길을 끈다. 2주전 조사때 이 대표(63.4%)가 김 장관(24.9%)을 압도했다. 격차가 38.5%p나 됐다. 전주 조사에선 24.4%p로 제법 줄었다. 그러다 이번엔 이 대표(62.9%)와 김 장관(24.5%)의 격차가 38.4%p로 다시 벌어졌다. 2주전 때와 거의 같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선 김 장관(48.0%)이 이 대표(34.9%)를 13.1%p 제쳤다. 60대에선 이 대표(46.9%)와 김 장관(42.0%)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이 대표(43.6%)와 김 장관(46.6%)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대표(46.4%)와 김 장관(38.2%)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전주 조사때는 오차범위 안(각각 42.8%, 46.2%)이었는데, 이 대표가 뒤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여전히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4.6%, 진보층의 86.9%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1.6%, 보수층의 69.3%는 김 장관을 밀었다. 김 장관도 핵심 지지층에게서 많은 지원을 받은 셈이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54.5%)가 김 장관(30.8%)을 20%p 이상 앞섰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맞대결하면 각각 51.3%, 31.7%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19.6%p로 '이재명 vs 김문수' 매치'에 비해 더 커졌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대비 이 대표는 49.7%에서 1.6%p 뛰었다. 오 시장은 34.9%에서 3.2%p 내렸다. 전주 14.8%p였던 격차가 19.6%p로 벌어졌다. 

 

이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우세했다. 60대에서 45.3%를 받아 오 시장(38.7%)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서울에서도 이 대표(52.3%)는 과반으로 오 시장(30.7%)을 느긋하게 따돌렸다. TK에선 각각 43.5%, 40.5%로 박빙이었다. 전주 조사(각각 40.8%, 37.0%)때의 판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95.9%, 진보층의 86.6%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67.1%, 보수층의 52.4%는 오 시장을 선택했다. 지지층 결집력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54.7%, 오 시장 29.6%였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양자대결에서 각각 50.5%, 29.0%를 차지했다. 격차는 21.5%p로, '이재명 vs 오세훈' 매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대비 이 대표는 49.4%에서 1.1%p 올랐다. 홍 시장은 33.9%에서 4.9%p 떨어졌다. 전주 15.5%p였던 격차가 21.5%p로 커졌다.

 

홍 시장은 보수 후보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오 시장 3.2%p, 김 장관 1.2%p이었다. 

 

이 대표는 TK에서 41.6%를 얻어 홍 시장(40.5%)과 접전을 펼쳤다. 전주에도 각각 40.8%, 38.9%로 판세가 비등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4.8%, 진보층의 85.6%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62.8%, 보수층의 48.3%는 홍 시장을 밀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52.7%, 홍 시장 27.7%였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매치에선 격차가 27.0%p로 가장 컸다. 이 대표는 50.8%, 한 전 대표는 23.8%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조사 대비 이 대표는 48.6%에서 2.2%p 올랐다. 한 전 대표는 24.2%에서 0.4%p 내렸다. 보수 후보 중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으나 한 전 대표는 그렇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9.0%, 보수층의 39.7%만 한 전 대표를 선택했다. 결집력이 보수 진영 주자 중 가장 약했다. 중도층에서도 한 전 대표(21.4%)는 이 대표(54.7%)에게 크게 밀렸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는 모두 50%대를 찍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40대 지지율이 많이 오른 건 일례로 보인다. 이 대표는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도 큰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은 피로감 탓에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권 연장 응답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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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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