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반성면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서 네팔 근로자 초기진화 '화제'

박종운 기자 / 2023-09-19 14:16:03
화재 첫 목격 20대 계절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10명 함께 도랑물 길어 진화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발견, 초기 진화에 힘쓴 외국인 근로자의 미담이 화제를 낳고 있다. 

 

▲ 네팔 국적 근로자가 비닐하우스 농가 주인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19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께 이반성면 용암리 시설채소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

 

떄마침 마트를 다녀오던 네팔 국적의 근로자 무키야켐 라지(27) 씨는 화재를 첫 목격하고는 인근 외국인 동료 10여 명을 호출해 소화기와 주변 도랑물을 길어 불을 진압했다. 

 

이 불로 시설하우스 9900㎡ 중 파프리카 작물 피해 및 양액재배 시설, 비닐 피복재 등 300㎡ 정도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근 하우스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곳 화재 원인은 온실 천장 환기통 전기누전으로 추정됐다.

 

피해 농가 주인는 “하우스 화재 소식을 듣고 놀랐으나, 인근 하우스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화재 진압으로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키야켐 라지 씨는 2022년 4월에 입국한 계절 근로자로, 평소에도 근면 성실하게 생활해 왔다는 게 농장주의 전언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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