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이재명 48.3% 김문수 16.4% 홍준표 6.5%

허범구 기자 / 2025-03-26 06:00:20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한동훈 5.7% 오세훈 4.9% 김동연 3.1%
이준석 2.8% 안철수 2.7% 이낙연 1.7% 유승민 1.5% 김경수 1.3%
보수 적합도…김문수 21.1% 유승민 14.0% 홍준표 9.1% 한동훈 7.4%
진보 적합도…이재명 51.1% 이낙연 7.5% 김동연 5.5% 김부겸 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다자대결을 벌이면 경쟁자를 크게 앞서며 여유있게 이기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이 대표의 다자대결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오르고 2위는 떨어져 격차가 거의 세배에 달했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는 다자대결 시 48.3%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고수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4%로 뒤를 이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대표는 전주 44.2%에서 4.1%포인트(p) 뛰었다. 김 장관은 18.3%에서 1.9%p 내렸다. 두 사람 희비가 엇갈리며 격차가 25.9%p에서 31.9%p로 확대됐다. 게임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나머지 후보 10명의 지지율은 모두 한자릿수였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6.5%)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5.7%)를 뺀 8명은 5% 미만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4.9% 김동연 경기지사 3.1%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8%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7%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1.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1.5%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부겸 전 국무총리 1.0%였다. 

 

김 장관을 비롯해 보수 진영 후보 빅4는 동반 부진했다. 전주 대비 홍 시장과 한 전 대표, 오 시장의 지지율은 각각 0.6%p, 0.5%p, 1.6%p 하락했다. 유 전 의원도 0.1%p 떨어졌다. 안 의원만 유일하게 0.4%p 상승했다.

 

이 대표는 20대(만18~29세, 52.2%)와 40대(59.1%), 50대(57.9%)에서 과반의 지지를 차지했다. 30대(44.8%)와 60대(40.6%)에선 40%대였다. 70대 이상(31.6%)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김 장관은 60대(20.0%)와 70대 이상(21.1%)을 빼곤 나머지 연령층에서 10%대에 그쳤다.

 

이 대표는 호남(58.6%)과 강원·제주(54.3%)에서 과반의 지지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40%대였다. 48.4%(경기·인천)가 최고, 40.5%(대구·경북)가 최저였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20.8%)과 호남(9.3%)을 빼곤 모두 10%대였다.

 

이 대표는 전주 대비 20대와 호남에서 각각 11.4%p, 14.5%p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 지지층(81.4%) △민주당 지지층(87.0%) △진보층(78.4%)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선 53.4%였다. 김 장관은 △정권연장 지지층(40.1%) △국민의힘 지지층(40.6%) △보수층(32.3%)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대표의 상승세는 '범진보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이 대표는 51.1%를 받아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과반 지지율은 지난 1월 첫째주 조사가 시작된 후 최고치다. 이낙연 고문은 7.5%였다.

 

이 대표는 전주 대비 3.6%p 뛰었다. 지난주 0.6%p 하락했는데 한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역시 20대(10.4%p)와 호남(17.8%p)의 약진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고문도 0.9%p 올라 지난주 하락(1.4%p)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 대표 오름폭이 훨씬 커 격차가 43.6%p로 확대됐다. 

 

김 지사는 5.5%, 김 전 총리 4.8%, 김 전 지사 1.9%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0.1%p 올랐고 김 전 총리는 0.2%p 떨어졌다. 김 전 지사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리서치뷰측은 "지난주 대비 이 대표의 범진보 적합도와 다자대결 지지도, 민주당 후보지지도, 민주당 정당지지도 모두 약 3~4%p 동반 상승했다"며 "진보층 비율(21.5% → 26.6%)이 지난주보다 5.1%p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 경쟁에선 김 장관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 장관은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21.1%를 얻었다. 유 전 의원은 14.0%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김 장관은 0.9%p 하락했으나 유 전 의원은 0.9%p 상승했다. 둘 격차는 8.9%p에서 7.1%p로 좁혀졌다. 김 장관은 3주 동안 3.9%p 떨어졌다. 

 

홍 시장은 9.1%, 한 전 대표는 7.4%, 오 시장은 5.7%였다. 세 사람 지지율은 각각 0.2%p, 1.0%p, 1.1%p 떨어졌다. 한 전 대표와 오 시장은 2주 연속 하락세다. 안 의원(4.6%)도 0.4%p 내렸다. 이준석 의원(4.6%)만 1.5%p 올라 비교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43.9%)이 독주했다. 전주 대비 4.8%p 올라 반등했다. 홍 시장은 1.1%p 내려 16.5%였다. 오 시장은 13.9%, 한 전 대표는 11.2%였다. 각각 0.5%p 내리고 1.2%p 올랐다.

 

보수층에서도 김 장관(36.7%)이 강세였다. 그러나 전주 대비 0.8%p 빠졌다. 홍 시장도 1.5%p 하락해 13.5%였다. 한 전 대표는 4.7%p 뛰어 두 자릿수(10.9%)에 진입했다. 반면 오 시장은 2.2%p 하락해 한자릿수(9.2%)로 내려갔다.

 

중도층에서는 김 장관(18.6%)과 유 전 의원(17.9%)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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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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