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물러나야" 49.8%, "임기 마쳐야" 39.4%

김덕련 기자 / 2026-03-09 15:32:10
KPI뉴스·제로투원파트너스 공동 조사
40·50대는 사퇴 찬성 60%대, 70대 이상·30대는 반대 우세
호남, 인천·경기, 부울경은 사퇴 과반…다른 곳은 찬반 경합
중도층에서는 사퇴 찬성이 "임기 마쳐야"의 1.6배

여권에서 탄핵 주장이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와 관련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사퇴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제로투원파트너스에 의뢰해 지난 6,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8%는 조 대법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39.4%는 조 대법원장이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답했다. 제로투원파트너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신생 여론 조사 회사다.

 

▲ 자료=제로투원파트너스 제공.

  

격차는 10.4%포인트(p)로 오차 범위 밖이다. 10.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66.5%)와 50대(60.6%)에서 사퇴 의견이 60%를 넘었다. 40대에서는 사퇴 찬성이 반대(임기 마쳐야, 24.7%)의 2.7배였다. 70대 이상(사퇴 39.1%, 임기 마쳐야 47.3%)과 30대(38.9%, 46.1%)에서는 사퇴 반대가 많았다. 60대(49.1%, 45.1%)와 20대(만 18~29세, 39.5%, 39.1%)에서는 사퇴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65.7%, 51.8%, 50.5%)에서 사퇴 찬성이 과반을 점하며 우세했다. 서울(사퇴 47.4%, 임기 마쳐야 44.5%), 대전·세종·충남북(45.5%, 41.4%), 강원·제주(42.5%, 38.6%)는 물론 보수성이 강한 곳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38.7%, 44.4%)에서도 사퇴 찬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이념 성향, 지지 정당, 사법 개혁 관련 태도에 따라 견해가 확연히 갈렸다. 진보층(71.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2%), 사법 개혁 찬성 쪽(82.0%)에서는 사퇴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보수층(60.4%)과 국민의힘 지지층(74.3%), 사법 개혁 반대 쪽(82.7%)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사퇴 찬성(56.5%)이 반대(임기 마쳐야, 34.8%)의 1.6배였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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