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래 보관해 온 전통시장 상인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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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부전시장에서 발견된 남생이 [부산 부산진경찰서 제공]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70대) 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1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멸종위기종 2급 야생생물인 남생이 7마리를 불법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민물고기 등을 파는 상인인 A 씨 등은 다른 생물들을 사들이며 남생이가 딸려 왔을 뿐 천연기념물이거나 멸종위기종인 줄 몰랐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남생이는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된 민물거북으로, 서식 환경 악화로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보호되고 있다.
남생이보호협회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조된 남생이를 해당 협회에 인계했고, 협회는 적정 장소에 방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토종 거북인 남생이는 조선시대 장수동물로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의 표본이 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산간 계곡 상류에 일부 서식하고 있으며, 물과 뭍을 오가며 생태계 균형을 조성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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