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원이 넘게 투입된 경남 밀양시 상남면 승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이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옹벽블록 공사 일부 현장에는 제방 지반이 꺼지고 있고, 식생옹벽블록과 블록 사이 듬성듬성 틈이 벌어져, 누가 보더라도 위험성을 감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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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관계자가 상남면 승수로 수리시설 옹벽을 살펴보고 있다. [손임규 기자] |
12일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지난해 2월 사업비 82억 원을 들여 상남면 기산리~연금리 일원의 승수로 길이 3.2㎞, 폭 6~15m, 교량 등 밀양승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준공 시기는 2024년 12월말이다.
이 공사는 상남들 712㏊, 유역면적 770㏊의 영농여건 개선과 재해능력을 향상시키고 50년 빈도 강수량을 고려해 설계됐다.
하지만 밀양승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공사 가운데 일부 구간 제방의 지반이 침하되면서 식생옹벽블록과 블록 사이에 손바닥이 들어 갈 정도의 틈이 벌여져 부실시공 지적을 받고 있다.
농어촌공사 밀양지시는 제방에 빗물이 스며들어 일부 구간 사토가 흘려 내리는 바람에 제방 지반침하, 식생옹벽블록 사이에 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9일 오후 시공업체 근로자가 식생옹벽블록과 블록 사이 틈이 벌어진 곳에 흙, 자갈을 메우는 등 땜질 작업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관계자는 "지반침하, 블록과 블록 사이 틈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빗물 스며들어 단기 지반침하, 식생옹벽블록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며 "문제의 구간에는 이달 말까지 재시공 또는 보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부실시공보다는 식생옹벽블록 상부 사토 무개에 의해 블록 움직임으로 블록 틈이 발생했다"며 "제방 성토 약 7m로 장기 침하가 완료되면 재시공, 보수공사를 시행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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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이 벌어진 식생 옹벽블록[손임규 기자] |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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