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윌' 외캡 16% 경량화…식음료 업계 플라스틱 저감 동참

배지수 기자 / 2026-08-13 16:18:52
윌 오리지널·저지방·당밸런스 3종, 8월 중순부터 외캡 16% 경량화
엠프로 이어 아세로라비타민샷까지…3개 브랜드 연 160톤 저감
롯데칠성음료 3000톤 감축, 매일유업은 종이 포장 세계 최초 도입

식음료 업계가 제품 패키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hy는 외캡을 경량화했고,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기술로 플라스틱 3000톤을 감축했다. 매일유업은 종이 기반 포장을 도입했다.

 

▲ hy '윌' 제품 사진. [hy 제공]


hy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외캡을 16% 경량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윌 오리지널, 저지방, 당밸런스 3종이며, 개선된 뚜껑은 8월 중순부터 순차 적용한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기존 품질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것이다. 새롭게 설계한 캡 구조로 소비자 음용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기획부터 실제 생산 적용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hy는 신규 외캡 적용으로 연간 약 52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엠프로(MPRO)'의 뚜껑을 없애고 용기를 경량화했다. 오는 9월부터는 '아세로라비타민샷' 용기 무게도 11% 줄일 계획이다. 3개 브랜드의 연간 플라스틱 저감량은 160톤에 달한다.

다른 식음료 기업들도 패키지 경량화·친환경 전환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기술 개선을 통해 이미 플라스틱 약 3000톤을 감축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이를 확대하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월 두유 제품에 종이 기반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권민정 hy 디자인팀장은 "윌 패키지 개선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은 지키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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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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