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의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살인예고 글을 수십 차례 올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범행 이유에 대해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이 처벌을 받게 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 |
| ▲ 경남경찰청 청사 전경 [경남도경찰청 제공] |
경남경찰청 사버이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20대)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8월 30일부터 보름 동안 50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찾아가서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작성자 개인정보와 대문 사진 등을 첨부해 자신에 대한 허위의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스마트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하는 한편 살인 예고글과 관련된 시간에 예고 장소 주변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인터넷주소(IP) 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상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면밀한 수사 끝에 피의자를 검거, 22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경찰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이 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가족의 명의를 이용해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린 협박이나 살인 예고글은 단순 장난이거나 허위의 글이라도 처벌될 수 있다"며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글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