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던 60대 여성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이웃 남성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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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저녁 양산시 북부동의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8일) 저녁 6시 44분께 양산시 북부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에 당시 식당에 혼자 있던 업주 A(69·여) 씨가 화상을 입고 쓰러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70대 남편 B 씨는 화재를 목격하고 급히 돌아왔지만, 가게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식당 옆 빌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C 씨가 곧장 가게 안으로 들어가 쓰러져 있던 A 씨를 구조, 함께 불길을 빠져나왔다.
구조된 여성은 온몸에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녀의 남편은 팔을 다쳤다. C 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다은 뒤 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식당건물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가 전소돼, 8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큰 폭발음이 난 뒤 불꽃이 일며 유리창이 깨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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