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박람회 운명 D-15…박형준 시장, 회원국 순회 막판 총력전

최재호 기자 / 2023-11-13 08:30:37
13일 출국해 BIE회원국 방문한 뒤 20일 총회 개최지 파리에 도착
28일 BIE 총회 결판…윤 대통령, 23일 현지 도착해 막판 지원사격
사우디 리야드-伊 로마 3파전…2차 투표서 로마 지지표 흡수전략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일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13일 오전 7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일주일가량 BIE 회원국을 순회한 뒤 오는 20일께 프랑스 파리에 도착, 투표일인 28일까지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방문 국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 박형준 시장이 지난 4일 부산불꽃축제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캡처]

 

부산시는 투표일 당일 BIE 총회에서 진행되는 5차 프레젠테이션(PT)까지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대다수 회원국 대표들이 내부적으로 지지 도시를 결정한 뒤 총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날 PT가 개최지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는 2차 투표로 갈 경우에 대비해 부동표 표심을 잡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정부는 사우디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막은 뒤 2차 투표에서 로마 지지표를 흡수해 엑스포 개최권을 따내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 개최지는 182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현재 엑스포 개최지를 두고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23~25일 현지에 도착해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2박4일 일정으로 이미 파리로 이동했다. 이번 한 총리의 파리 방문은 취임 후 4번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사실상 낙점되면서, 엑스포 유치전에서 유리한 지형이 형성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2034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사우디는 호주·인도네시아와 경합하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사우디 지지를 선언하자 호주는 아예 유치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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