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정보 건드리지 않고 추론 진행
국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디사일로(Desilo)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을 완전 동형암호 환경에서 실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6일 디사일로는 자사의 '토르(THOR)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한양대학교 김미란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된 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컴퓨터·통신 보안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M CCS 2025에 채택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동형암호는 데이터 암호화의 한 방법으로 복호화하지 않고도 계산과 분석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의료나 금융, 인공지능(AI)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다.
완전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채로 무제한의 다양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지만, 부분 동형암호는 일부 연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연구팀은 기존 오픈소스 LLM을 재학습 없이 동형암호 기반 연산으로 대체하여 입력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이 암호화된 상태로 추론할 수 있음을 입중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LLM 전체를 동형암호 환경에서 재학습 없이 실행하면서도 실용적 속도를 달성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이번 CCS 채택은 LLM을 완전한 동형암호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학문적 돌파구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는 동형암호 연구를 선도하고 동시에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형 AI 제품을 상용화하는 우리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0년 설립된 디사일로는 독보적인 암호화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LG전자, 산업은행, 네이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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