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대회 세계신기록 17개…중국·한국, 종합 1~2위 경남 진주시의 사상 첫 국제스포츠대회로 기록된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 폐막된 가운데 진주시가 국내외 역도계의 찬사에 힘입어 세계적 스포츠도시로의 웅비를 꿈꾸고 있다.
아시아역도연맹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회장은 폐막식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이번 진주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높은 수준의 국제대회"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37개 국 610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여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대회는 남녀 각 10체급, 총 27경기가 펼쳐졌고 국내 선수는 남녀 각 8체급에 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인 만큼 출전자가 많았고 지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8명이 참가했다.
세계신기록 17개, 아시아신기록 22개, 한국신기록 4개가 나오는 성과도 냈다. 중국이 10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일본, 태국 등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여자 87㎏ 이상급에서는 손영희 선수가 용상에서, 박혜정 선수가 합계에서 한국신기록을 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3개로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금 6개, 은 12개, 동 8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역도연맹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신기록이 세워진 대회는 진주가 처음이다. 보통 2~3개 정도의 세계신기록이 세워지는 타 대회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시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최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경기장은 최신식 설비와 대형 스크린,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회 기간 하루 평균 2000명 정도의 관중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폐회식에 참석한 세계역도연맹(IWF) 하산 잘루드 회장은 "세계·아시아역도연맹회장 모두 마지막까지 함께 남아있는 대회는 진주가 처음이다. 모든 역도인들이 진주의 열정을 본받기를 바란다"며 진주시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첫 국제스포츠대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낸 진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진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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