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는 김장하(79) 한약사의 옛 남성당한약방 자리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관으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동성동 옛 남성당한약방 자리에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남성당 교육관'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닫은 남성당 한약방은 나눔과 베풂을 아끼지 않은 '진주의 큰 어른' 김장하 선생이 48년간 몸담아 일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건물 1층 한약방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시민들이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현할 계획이며, 2층과 3층은 미래세대에 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관 건립과 관련,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란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남성당 교육관 조성사업은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남성당 한약방 매입을 타진해 왔는데, 같은 해 5월 한약방이 문을 닫으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리모델링 설계를 오는 5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20일 현장을 둘러본 조규일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신 김장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상징적인 공간을 활용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