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내 '바바리맨' 잇단 출현…이번엔 30대 중국인 검거

최재호 기자 / 2023-03-28 12:05:29
통학로에서 야간 노상 음란행위…지난 9일엔 산책로 '바바리맨' 잡혀 울산시내 산책로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나는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 달 사이에 울산지역 북구지역에서 유사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 울산경찰청 청사 모습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28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A 씨는 지난달 17일 밤 11시께 북구의 한 통학로 일대에서 하의 없이 롱패딩을 착용한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났다.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약 1개월 만인 지난 16일 북구의 한 원룸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여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학로를 범행 장소로 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명이다.

앞서 북부경찰서는 지난 9일에도 오전 10시 30분께 북구지역의 한 산책로에서 음란행위를 한 '바바리맨'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산책로에서 바지를 벗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산책로 주변을 수색하던 중 주요부위가 모두 보이도록 오려낸 바지를 입고 앉아있다가 도망가는 용의자를 발견, 500m가량을 추적한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

당시 범행 장소는 주민들이 산책로로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인근 학교에서는 불과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음란 행위는 주민 불안을 확산시키고 또 다른 성범죄로 전개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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