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부지 문화재 시굴조사서 '조선시대 집터' 발견돼

박종운 기자 / 2023-03-20 10:49:07
"역사적 가치 확인 후에 향후 신청사 역사전시관에 공개" 경남 남해군이 청사 신축사업 부지 내 1단계 공사 구역에서 '3차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차 조사에서는 지난 2년간의 조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조선시대 집터로 추정되는 유구(遺構·유적 구조물)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 남해군 청사 신축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현장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청사 신축 사업부지 내 민가건물의 보상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조사 또한 일괄 시행이 아닌 구간을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먼저 실시한 1∼2차 시굴조사 및 일부 정밀발굴조사에서는 기와조각, 깨진 자기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배수로와 박석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현 군청 안마당과 군청 밖 임시주차장 바닥을 파서 18개의 트렌치(길이10m 폭 2m 가량)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지금까지는 조선시대 생활유구(집터)로 추정되는 석렬(石列)이 발견됐다. 추후 읍성 외곽지역에도 트렌치를 조성한 후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생활 유구(집터)의 경우 절터 같이 기초가 잘 남아 있어 보존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외에는 대부분 기록보존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게 남해군의 설명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시굴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유구는 정밀한 분석으로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향후 지어질 신청사 내 역사전시관에 그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군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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