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양호동물원 이전을 통해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동물원의 교육적·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시장은 "진양호동물원은 경사지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낡은 시설로 인해 관광객과 동물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단순 위락시설에서 벗어나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맞는 국내 대표 동물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약 480억 원을 들여 진양호 전망대 부근에 위치한 진양호동물원을 서진주IC와 가까운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2025년까지 이전을 완료한 뒤 동물 모니터링 등을 거쳐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기존(4만㎡)보다 7배를 넘는 29만㎡ 규모다. 동물 종 및 개체수는 기존 46종 276개체에서 55종 293개체로, 잠정 결정됐다.
동물의 종과 수를 늘리기보다는 동물복지에 초점을 두고 개체 당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진양호 수달이나 반달가슴곰·독수리 등 멸종위기종의 경우는 동물복지 실현에 부합하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갖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려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전 장소에 동물복지 차원의 치료와 치유를 총괄할 수 있는 선진국형 종합지원센터와 동물치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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