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산등성이 화염 휩싸인 합천…밤 9시 산불 진화율 50%

김도형 기자 / 2023-03-08 21:46:43
남성현 산림청장 "일출 동시 헬기 35대 투입…오전에 완진" 8일 경남 합천 용주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발화 7시간이 지난 밤 9시 현재 50%를 보이고 있다.

야간진화 체계에 돌입한 산림당국은 9일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를 설정,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진화 헬기가 합천 용주면 일원 산 정상 화염 속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산림청에 따르면 전체 화선 7㎞ 중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3.5㎞가량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2ha로 추정되는데, 산림당국은 매 시간마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야간 확산대응을 위해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등 1114명(산불특수진화대 등 297, 산림공무원 451, 소방 286, 경찰 20, 기타 60), 장비 81대(산불 지휘·진화차 52, 소방차 29)를 투입해 총력 진화 중이다.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6개 마을 214명의 주민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산불이 발생하자, 초기 산불 대응2단계를 발령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 대응3단계로 격상했다. 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주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밤 8시 20분께 산불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해 유관부서 지원 대책 및 보고를 받았고, 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남성현 청장은 "내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할 계획이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일 야간 진화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산은 온통 화염에 휩싸여 있다. [김도형 기자]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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