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소년원 시설에 '검정고시 특별강사' 파견 지시

최재호 기자 / 2023-02-27 16:51:55
4월 검정고시 앞두고 장학사·장학관 파견해 국·영·수·과학 시험 지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7일 부산소년원 시설인 오륜 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검정고시를 맞아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에 대해 장학사·장학관을 파견해 시험 준비를 도울 계획이란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 하윤수 교육감이 일선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오륜정보산업학교 학생 24명은 지난달부터 검정고시를 준비중이지만 학교 특성상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사가 없어 자습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하윤수 시교육감은 다음 달부터 주4회 2시간 가량씩 장학사·장학관을 '특별강사'로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8월 검정고시 이전에는 인근 학교 교사나 퇴직 교사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검정고시를 도울 계획이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법원 소년부에서 10호 미만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수용하고 있다. 대부분 용접, 제과제빵, 미용 등 직업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일부 학생들이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소년원 시설 청소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년원의 경우 법무부 소속시설로, 그동안 직접적인 학습 지원기관인 교육부나 교육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지난 21일 학교 방문과정에서 검정고시 준비 애로 사항을 전해들은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 밖의 우리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