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 뛰어든 '모녀' 경찰 설득으로 구조돼

최재호 기자 / 2023-01-30 12:08:50
지난 주말 밤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모녀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설득 작업 끝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의 연령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 지난 27일 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뛰어든 모녀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께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모녀'가 바다 속으로 계속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남부경찰서 광남지구대 소속 고승현 경장은 곧바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30m 정도를 이동해 어머니 A 씨를 설득한 뒤 구조했다.

뒤이어 바다에 뛰어든 전형일 경위도 어머니 인근에 있던 딸을 무사히 백사장으로 이끌었다. 이들 모녀는 수년 전 남편과 아버지를 여의고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한 모녀가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일단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며 "특별한 외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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