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 첫 회의…2월께 법인 설립

최재호 기자 / 2023-01-19 12:45:02
19일 오전 서울서 1차 회의 갖고 비전 발표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분권형 구조로 설계" 
부산시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19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차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 김상민(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 등이 19일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전체 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부산에 세계 최초의 분권형 디지털 상품거래소 설립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동산·선박·지적재산권 등 지속적 가치 상승이 예상되지만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품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Tokenization), 소액의 자금으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기본개념이다.

부산국제영화제·지스타 등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부산의 강점을 살려 영화·게임 분야 지적재산권(IP)을 토큰화하는 것부터 시작, 금·선박·부동산 등까지도 토큰을 통해 거래를 지원하는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관련해서는 그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참여 의사를 밝혀온 국내 금융회사 및 디지털자산거래소들의 역량을 모아 이른 시일 내 거래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거래소 시스템은 기존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같이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등 기능이 별도 기관에 분리된 분권형 공정거래소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또한, 싱가포르·아부다비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규제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당국 협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적용되는 ICO 및 STO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국회에 제출된 디지털자산법 보완 입법 과정에서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출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2월 중에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하는 등 올해 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후속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민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자본과 기업들이 모여드는 세계 최고의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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