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의 깜짝 인사…산하 기관장에 민주당 소속 정천석

최재호 기자 / 2022-12-29 09:24:22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에 정 전 동구청장 임명
2017년 대선 때 민주당으로 이적해 동구청장 당선 이력
'"공공·민간기관 운영 경험…통합 복지서비스 관리 적임자"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신임 원장에 정천석(70) 전 동구청장이 임명됐다.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신임 원장에 임명된 정천석 전 울산 동구청장 [동구청 제공]

김두겸 시장은 29일 오전 시장실에서 정천석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정천석 원장은 울산 출신으로 4대 경남도 도의원,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제4대·5대·8대 동구청장을 지냈다.

정 원장은 4∼5대 구청장 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2017년 4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듬해 민주당 후보로 다시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 당시 현직이던 권명호(현 국민의힘 의원) 자유한국당 후보를 눌러 당선된 바 있다.

올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선거법 위반 문제에서 1심 유죄 판결이 나오자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 같은 경력으로 인해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시장이 정 원장에 다시 공직 기반을 열어준 데 대한 배경을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여러 억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정 신임원장이 울산에서 오랜 기간 민간-공공기관을 두루 관리 운영해 행정운영과 기관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을 효율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정천석 원장은 "진흥원이 통합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해 지역 통합복지 서비스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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