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붕괴' 카운트다운…부산시, 시민공원에 '기후위기시계' 설치

최재호 기자 / 2022-12-28 09:08:01
28일 오전 10시 준공식…美 기후행동단체 프로젝트 주도
부산시, 라이선스 광역시·도 첫 취득해 기후위기시계 설치
세계적 기상 이변 상황에서 '기후위기시계' 준공 기념식이 2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에 위치한 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서 열렸다.

▲ 박형준 시장 등이 28일 시민공원 입구에서 '기후위기시계' 준공식을 갖고 있다. [부산시 제공]

'기후위기시계'는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 이상기후로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전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프로젝트다.

뉴욕 기후행동단체 클라이밋클락(Climateclock.world)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단체의 공식 파트너사인 ㈜헤럴드사(社)와 협조해 광역시·도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기후위기시계에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표출된다. 1.5도가 상승하면 생태계 붕괴 한계치를 넘기게 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일상적인 폭염과 물 부족, 홍수와 산불로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현재 남은 시간은 약 7년이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자료에 근거, 탄소시계를 만든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 정보를 반영해 수시로 수정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 기념식은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을 비롯해 탄소중립지원센터장,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등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이후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유도하는 온(溫)맵시 '겨울엔 온실가스를 끄고 탄소중립을 켜요!' 캠페인을 펼쳤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기후위기시계 설치를 계기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홍보 캠페인 등을 테마별로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온맵시 캠페인 홍보 포스터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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