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관로' 전면교체 나선 진주시…상수도 보급 99.9% 달성

박종운 기자 / 2022-12-22 10:18:57
2018년 이후 2026년 목표로 441㎞ 구간 교체작업…1100억 투입
정수장 시설현대화·고도정수시설 도입…"인구 50만명 시대 염두"
경남 진주시가 '혁신도시 충무공동'으로 상징되는 50만 인구 시대를 염두에 두고 수돗물 공급 사업에 8년간 1100억대 사업비를 집중 투자하면서, 상수도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부상했다.

올 10월 말 기준 34만9000명 인구를 가진 진주시의 1일 평균 급수 생산량은 15만2362㎥으로, 상수도 보급률은 99.9%에 달한다.
 
▲ 진주시 2정수장 전경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상수원인 진양호를 비롯한 상수도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4년 전 2018년 민선 7기 취임 직후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맑은물사업소로 조직을 개편,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6년까지 1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41㎞ 구간의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77억 원을 투자해 시가지 전역을 35개 블록으로 나누고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유량분석이 가능해져 유수율 향상 및 경영효율화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에 들어선 2018년부터는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지역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50㎞ 이상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했다.

그 결과 노후율은 2017년 47.2%에서 2021년 39.4%로 낮아지고, '유수율'(有收率)은 2017년 67.5%에서 2021년 73.6%로 개선됐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이 사용자에게 도달해 요금으로 징수되는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상수관로의 낮아진 노후율은 누수 수선 건수를 줄여 예산 절감으로 이어졌다. 2017년 이전까지 연평균 누수 수선 건수는 1653건에 이르렀으나 2018년 사업 시행 후 연평균 730건으로 약 55% 줄었다.

상수관로 유수율(有收率) 2017년 67.5%→2021년 73.6%
정수장 시설현대화…"조류 발생 '완벽 대처' 고도정수시설 확보"


진주시는 정수장이 1978년 설치된 1정수장(6만㎥/일)과 1987년 설치된 2정수장(14만㎥/일)으로 이원화된 데다 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맑은 물 공급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를 골자로 국비 484억 원 포함 총사업비 967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부로부터 일반수도사업(변경) 인가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정수장 통합 및 현대화를 통해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개선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진주는 깨끗한 진양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필요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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