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매'라는 뜻을 가진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9조258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S-Oil의 결정은 지난달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풀어놓은 첫 투자 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협약에 따라 S-Oil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 시민 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로 건설 기간 중 일일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3조 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와 함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친환경화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규직과 신규 채용인원 등 직접고용 400여 명에, 공사기간(2023~2026년) 간접고용 인원 중 지역건설인력 채용인원만 일 평균 1만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두겸 시장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새장을 여는 샤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연간 최대 320만 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