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교육감은 이날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을 갖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낮 12시 53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근 경색으로 추정됐다.
빈소는 울산시티병원 VIP실에 마련됐고, 장지는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노 교육감은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해직된 이후, 전교조 울산지부 1·2대 지부장으로 노동활동을 펼치다 해직 13년 만인 1999년 울산 명덕여중 교사로 복직했다.
이후 2002년에는 울산시 교육위원에 선출된 이후 교육·인권운동에도 참여했고, 2006년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2008년 총선에서는 진보신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2018년 교육감 선거로 전환, 당시 6명의 후보와 각축을 벌인 끝에 울산지역 첫 진보·여성 교육감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열정과 능력을 보인 결과, 지난 6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역대 교육감이 모두 불명예로 중도 하차하는 등 20년 동안 바닥으로 추락한 울산지역 교육계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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