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한국해운조합, 선박 '경제속도'로 탄소감축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1-29 10:02:00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해운조합과 선박의 경제속도 운항으로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

한국해운조합과 SK에너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EXI(선박운항에너지효율지수) 및 CII(선박탄소배출효율지수) 규제 실시에 사전 대응하고 국내 해운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왼쪽)와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해운조합은 국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국적선사가 경제속도를 준수한 후 해운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하면 유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박들이 경제속도로 운항하면 연료 사용량이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한다.

SK에너지가 해운조합을 통해 매년 공급하는 선박 연료유는 2억L에 이른다. 국내 전체 소요량 4억2천만리터(L)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이다. 공급량의 10%만 줄여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만8천톤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IM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선박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18년 기준 연간 10억6천만톤에 달하며 이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에 이른다. 선박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및 전체 온실가스 대비 비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해운업계가 국가적인 넷제로 의지에 적극 동참하면서 후대에게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선박운항 경제속도 준수 활성화를 통해 SK에너지와 해운업계의 상생,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목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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