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부터 4일간 목포해양대학교의 9200톤급 대형 실습선인 세계로호를 활용해 전남 목포 서해상에서 출발, 남해 이어도와 제주도를 거쳐 동해 독도에 이르는 약 950 킬로미터 거리를 자율운항하며 실증을 진행했다.
세계로호는 탑재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에스에이에스)'로 다른 선박과 마주친 29번의 충돌 위험 상황을 자율주행만으로 안전하게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해상 조업이 활발한 이어도 부근을 지나며 동시 접근하는 여러 척의 어선들과 복합 충돌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안전한 회피 경로로 문제를 해결했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상무)는 "이번 실증 성공은 도심 속 도로와 같은 실제 복잡한 해상 상황에서 SAS의 성능과 운항 안정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은 선박 자율운항기술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전 법규 및 제도 마련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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