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상 초유의 '주파수 할당 취소'…KT·LG유플러스 '철퇴'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1-18 19:31:05
12월 중 청문 절차 거쳐 최종 취소 결정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이동통신사들에게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3.5㎓(기가헤르츠) 대역은 통신 3사 모두 할당 조건을 이행했지만 28㎓ 대역은 이행 기준에 현저히 미달한다고 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점검 결과 28㎓ 대역에서 기준에 미달한 KT와 LG유플러스에게 할당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30.5점을 받아 가까스로 할당취소를 면한 SK텔레콤에게도 총 이용기간 5년의 10%인 6개월 단축 조치를 내렸다.
▲주파수 할당에 따른 제재 조치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결정은 12월 중 청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최종적으로 주파수 할당이 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12월 중으로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줄 제도적 방안도 공개할 방침이다.

어쩌다가 주파수 할당 취소까지?

통신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8㎓ 장비 4만5000대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 비율은 11%(5059대)에 그쳐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통 3사에 할당 조건을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지원해 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고 말했다.

28㎓ 대역의 사용기한은 당초 내년 11월 30일까지였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최종 취소 처분을 받으면 약 1년 앞서 28㎓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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