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CEO는 1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Microsoft Ignite Spotlight on Korea)' 콘퍼런스에서 국내 개발자,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리더와 만나 '디지털 숙명'을 재차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역풍이 거세지는 세상에서 디지털 기술이야말로 이를 이겨낼 궁극적 순풍"이라고 요약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뤄지는 혁신과 한국 내 조직 전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의 힘으로 보다 적은 자원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아시아는 2050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 절반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전체 R&D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은 혁신과 재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역량강화 추가…6가지 디지털 숙명 과제 제안
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이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융합팀의 성장 △직원의 역량강화와 재충전 △협업 프로세스 △보안 등 6가지 디지털 숙명 과제도 제안했다. 지금까지 다섯가지였던 그의 디지털 숙명은 이번에 직원의 역량 강화와 재충전이 추가됐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변화이자 효율성을 올리는 일"이라며 "2025년에는 업무의 95%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도 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에 대해선 "2025년엔 생성 AI가 만드는 데이터가 전체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가 만들어 낸 서울의 미래 모습도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융합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비전문가가 MS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변화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 태생인 사티아 나델라 CEO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의 세 번째 CEO다. 1992년 MS에 입사해 2014년 2월 CEO에 취임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방한 동안 최태원 SK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도 만났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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