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로 현대 자율주행차 호출'…서울 강남서 시범서비스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1-10 13:19:38
현대자동차·기아 -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시점에 호출하는 방식
자율주행 레벨4 기술 실증 작업도 속도
현대자동차·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으로 강남지역에서 도심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질 검증(실증)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단계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 카카오T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로보라이드 차량을 호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10일 현대자동차·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시범서비스는 카카오 T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RoboRide)' 차량을 호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시점에 호출 가능한 '온디맨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들은 교통 혼잡도가 높아 자율주행 구현 난도가 어렵다고 평가되는 강남에서 서비스를 검증, 도심 속 자율주행 데이터를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율운행 서비스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중심으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은 강남 도산대로, 압구정로 일대 등이며 이 역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의 로보라이드 차량이 테헤란로 일대를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전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강남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고도화된 도심 환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현대차∙기아와 협업을 통해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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