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추모 영상 시청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을 맞아 총수 일가와 전·현직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모식은 가족과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공식적 행사 없이 차분하게 치러졌다.
1주기와 달리 올해는 원로 경영진을 포함, 전·현직 삼성 사장단이 모두 참석한 것이 특징.
추모식에는 이 회장의 아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째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사위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 총 300여 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 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삼성 임직원들도 고 이건희 회장의 2주기를 맞아 사내 온라인망에 고인을 기리는 추모영상(5분 43초 분량)을 시청했다.
추모영상은 △미래를 내다 본 선구자적인 혜안과 통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과감한 도전 △임직원을 중시한 '인재제일' 철학 △국가와 인류 사회에의 공헌 등을 테마로 고 이건희 회장의 업적과 철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신경영 강연과 연설문 등 고 이건희 회장의 육성과 고 이 회장을 회상하는 원로 경영인들과 외부 인사들의 목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그의 세 아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동행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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