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쥬버나일' 첫 관문 우승은 몸값 1.6억 국산마

최재호 기자 / 2022-10-03 12:10:33
오는 11월 쥬버나일 2관문, 12월 최종관문 우승 향방 관심 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회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Stakes·1200m·상금 2억)' 대상경주에서 1억6000만 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는 국산 2세마가 우승했다.

▲ 2일 렛츠런부경에서 열린 대상경주에서 서승운 기수가 '판타스틱킹덤'을 타고 달리고 있다. [마사회 부산운영지원부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역대 명마 중 하나인 '아름다운질주'의 이름을 딴 이날 대회는 최우수 국산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부경 제1관문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2회 차를 맞았다.

이날 대회 우승 주인공은 '판타스틱킹덤'(2세, 수, 한국). 지난 8월 28일 개최된 2세마 특별경주 '루키(Rookie) Stakes@부경'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미 주목을 받았던 말이다.

판타스틱킹덤은 출발부터 빠르게 달려 나가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3코너 부근에서는 '영광의탱크'와 '서부빅스텝'이 뒤를 바짝 쫓아 선두자리를 위협했지만, 판타스틱킹덤은 넓은 주폭으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2위는 메니피의 자마로 이번 경주가 데뷔전인 '스피드영'이, 3위는 유일한 암말인 '아틀라스'가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12초 9로 상당히 빠른 기록이란 게 부경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같은 날 서울에서 개최된 문화일보배의 우승마 '한강에이스'의 기록인 1분 13초 6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판타스틱킹덤'은 지난해 10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가가 상당한 만큼 말 관계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번 우승만으로 자신의 몸값을 훌쩍 뛰어넘는 상금을 거둬들였다. 

판타스틱킹덤의 조교사는 '영광의레전드'로, 지난해 첫 '아름다운질주 Stakes' 역시 우승한 임금만 조교사이고, 기승 기수는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와 코리아컵을 석권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서승운 기수이다.

오는 11월 6일 개최되는 쥬버나일 2관문 '김해시장배', 12월 4일 개최되는 최종관문 '브리더스컵'에서도 판타스틱킹덤이 선전을 이어나가 올해 최우수 2세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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