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부 시추공' 처리 추진

최재호 기자 / 2022-09-14 16:36:21
석유공사와 업무협약…석유개발 시추 기술력 활용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4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김동섭(중앙 왼쪽) 석유공사 사장과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 등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날 협약식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및 관련 부지 조사 기술 개발 △공동연구 관련 인적·학술적 교류 등을 통해 양사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영구적인 처분을 위한 관리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굴방식의 심층처분'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심층처분 기술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심부시추공 처분'을 통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동굴방식 심층 처분' 방식은 지하 수백m 깊이 암반층에 처분터널을 건설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것이고, '심부시추공 처분'은  지표에서 수㎞의 심도까지 대구경 시추공을 굴착해 시추공 안에 폐기물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석유공사는 국내 심층에 대한 다양한 시추 경험을 바탕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처분 분야 대안 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원자력연구원과 적극 협력해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담보할 국가 고준위 방폐물 관리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석유공사와 협력, 우리나라 고유 심부 환경에 맞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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