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작물 862㏊ 태풍피해…진주 배·밀양 사과 농가 망연자실

최재호 기자 / 2022-09-06 17:15:25
벼 피해가 전체 농작물 절반 차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도를 훑고가면서 도내 농작물 862.4㏊, 시설물 5.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6일 '힌남노' 피해를 입은 진주시 문산읍 배 과수농가를 방문,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남도 제공]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풍우로 벼가 넘어지는 '도복' 상태이거나 침수되는 등 벼 피해가 439.6㏊로 가장 많았다.

낙과와 나무 침수 피해가 390.2㏊, 채소(27.1㏊)와 밭작물(4.5㏊) 피해는 32.6㏊로 조사됐다. 가축피해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시·군별로는 밀양 179.5㏊, 창녕 128.5㏊, 거창 117.4㏊, 진주 113.2㏊ 순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특히 진주시에서는 101㏊에 달하는 배 재배농가에서 낙과 피해를 입었다. 밀양시의 경우 사과 낙과피해가 138㏊에 달했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 상륙에 앞서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밤새 배수장 펌프 724대를 비상 가동하면서 농경지 3만4277㏊의 배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사전 예방점검과 배수장펌프 비상 가동으로 태풍강도에 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외에 추가 피해가 없는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