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투자 확대"…동남아 사업도 본격화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9-04 14:28:41
호찌민시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
인도네시아선 '라인 프로젝트'...동남아 사업 확장
롯데가 베트남에서 건설과 유통 인프라를 총 망라한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롯데는 2일(현지시간)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1996년 식품군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롯데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 5층부터 지상 60층에 이르는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7번째)이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와 9월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열고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가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연면적 약 68만㎡에 건설된다.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로 만들어진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인 지역이다.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고 동서 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롯데는 총 사업비 9억 달러를 투자,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가 녹아 든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과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현지 디벨로퍼사와 건설 관계자 380여 명도 함께 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투티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화답토록 하겠다"며 "최첨단 기술로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해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선 '라인 프로젝트'...동남아 사업 확장

신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29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점검하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는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전념한다. 늘어난 사업을 대비해 물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인도네시아 운송 사업도 확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앞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자카르타 권역의 운송망 구축과 EPC(설계, 조달, 시공) 물류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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