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관기관 대책회의…"총력대응" 역대급으로 강력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낮 부산을 덮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부산시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박형준 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모든 실·국·본부장과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책 회의를 갖고,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태풍 '힌남노'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초속 47m의 최대풍속, 400㎞ 안팎 강풍 반경으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지난 2003년 재산피해만 4조 원대 피해를 낳았던 '매미' 이상의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 및 선제적 대피 △배수펌프, 양수기 등 수방장비 상태 확인 △하상도로·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 선제적 통제 △강풍·풍랑 취약 시설물 안전조치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관기관으로 참석한 부산시교육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대한적십자 등도 태풍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직접 영향권에 접어드는 5일부터 원격수업전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긴급상황 시 선박예인을,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의 경과에 따라 피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내 7개 장대교량의 차량운행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한적십자는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회의에 이어 재해위험지역인 서구 암남2지구와 영도구 영선2지구 급경사지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구청장과 태풍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은 "조그만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태풍에 대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시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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