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 관리 허술' 울산시 "시각장애인 이동편의 계획 추진"

최재호 기자 / 2022-08-27 08:45:44
안수일 시의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이 잡초에 뒤덮여 있고, 위치와 방향이 엉터리로 표시돼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있다"

▲ 점자 보도블럭을 따라 걷고 있는 시각장애인 [뉴시스 제공]

울산시가 안수일 시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점자블록을 점검·정비해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이동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보였다. 

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버스터미널 등 보행자가 많은 7개 지역을 선정해 표본조사를 실시, 2026년까지 '제4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점자블록의 최근 3년간 시공은 28건에 38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폭이 30m 이상 시공은 시 종합건설본부에서, 그 미만은 기초자치단체가 맡아 진행된다.

울산시는 보도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안전시설인 '볼라드'가 시각장애인들의 위험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속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또한 전동 킥보드로 인한 사고 위험과 관련, "민선 8기에서는 PM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최고속도 하향 조정을 포함한 조례 개정과 전용 주차존 설치, 안전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울산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일명 전동킥보드)는 지난 4월 말 기준 3개 사 3680대로 조사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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