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의회에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은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의 사의에 힘입어 오는 25일 까지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한 반면, 곽미숙 대표는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어서다.
전날인 21일 국민의힘 의원 단체 톡방에 사퇴의사를 밝혔던 백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표단과 30분 가량 면담한 후 염종현 의장을 찾아 상임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제8조에서는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의 동의를 얻어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 다만, 폐회기간 중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백 위원장은 염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한 후 기자들에게 "대표단에 제 뜻을 전달했고, 대표단의 주장도 충분히 들었다.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뿐이라는 의사도 전달했다"며 "(곽 대표의 자진사퇴에 대해서는) 왜곡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해서 더 얘기가 진척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직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서 사퇴한 것은 아니"라면서 "정치를 해 볼 만큼 해 본 사람으로, 앞으로 있을 후폭풍에 대해서는 제가 다 감수를 할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현 곽미숙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25일(7일 이내)까지 새로운 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곽 대표는"내가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 의장 선거에서 패하면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재적의원 156석인 경기도의회는 78대 78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지난 9일 의장선거를 치렀고 국민의힘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와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표 대 71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45명(전체의 58%)이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을 구성하고 대표단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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