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밀양시 부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 용의자 A(60대) 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A 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었다.
A 씨는 해당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6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동선이 발화 지점과 유사하고, 다른 외부인이 없었던 점, 흡연 연관성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 중이었다.
현장에서 A 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려져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5월 31일 밀양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763ha(763만㎡·7000㎡ 국제경기 축구장의 1090개 크기)를 태우고 나흘 만인 3일 오전에야 완진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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