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문팬, 기념행사 취소…주말 집회신고 10건 달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을 맞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은 최근 수도권·중부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사 취소 방침을 알렸다.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은 "기록적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당의 취소 결정은 문 전 대통령이 이날 SNS를 통해 행사 자제 메시지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수해복구에 다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운을 뗀 뒤 "14일 평산마을에서 퇴임 백일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온라인에서 봤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장기간의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한 대응과 주민 위로를 위한 계획이어서 그 뜻을 고맙게 여긴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수해상황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 팬카페 문팬도 이날 "대통령님 말씀에 따라 8·14 평산 100일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한다"며 "평산 100일 기념행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하나하나 순서있게 차분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주말과 광복절인 13∼15일 사이 평산마을 앞 집회신고는 10건에 달한다. 이 중 한미자유의물결 등 반대단체가 6곳이고, 문팬 등 문 대통령 지지단체가 4곳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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