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뭄으로 낙동강 녹조류가 많이 발생해 수돗물에 대한 도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양산신도시 취수장 점검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이영수 경남도의원(물금·원동) 등이 함께했다.
환경부 조류경보제에 따르면 '칠서'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6월 말 '경계' 단계가 발령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만 세포 수 이상 발생 시 발령된다. '물금·매리' 지점에서는 지난달 25일의 경우 경계 기준보다 무려 14배나 많은 ㎖당 14만4450 세포 수를 기록했다.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조류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이 최고 3.5 ppb(1/1000ppm)로, 2013년 먹는물 감시항목 지정 이후 최고농도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원수는 월 1회에서 주 1회로, 정수는 주 1회에서 2회로 조류독소 검사를 강화한 데 이어 8월부터는 원수·정수 모두 매일 1회씩 검사하고 있다.
양산신도시 취수장을 찾은 박 도지사는 "녹조 발생으로 생태계와 농업에도 피해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건강이 걱정"이라며 "녹조 저감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 배출원 점검, 하수처리 강화 등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창녕함안보 현장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우기수 도의원, 손병용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낙동강 유역 표층 수온은 전년 동기 대비 3.1도 높은 29.1도를 기록, 유해 남조류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앞으로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녹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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