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염 내정자는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도지사직 인수위원장과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을 역임했고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로 판단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염 전 시장의 내정은 이른바 '술잔 투척' 논란으로 김 전 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만에, 김 지사가 사의를 수용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인사다.
염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지낸 뒤 수원시장 3선을 했다. 3선 시절 기초 지방자지단체장으로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제1기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일했다.
6·1지방선거에서는 김 지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으며 경선에서 패배한 뒤 김 지사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경제부지사는 정무직이지만, 경기도청 조직의 3개 축인 기획조정실·경제실·도시주택실 가운데 2개인 경제실·도시주택실 이외에 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소통협치국 등 4개 국까지 관할하는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권한 2위 자리다.
앞서 지난달 28일 취임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는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와 함께 한 만찬에서 발생한 '술잔 투척' 논란으로 지난달 31일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고, 김 지사가 1일 이를 수용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염 내정자가 맡았던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부 차관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정자문회의는 민선 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주요 도정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 군공항 이전 등 김 지사의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강 내정자는 1964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광고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산업통상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날 내정과 관련, 김 지사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임 염태영 내정자, 그리고 경기도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신임 강성천 의장과 함께 도민, 도 의회와 손을 잡고 경기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기도 정무수석과 대변인 등에 대한 인선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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