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 창단 9년만에 전국대학대회서 '종합우승'

최재호 기자 / 2022-07-26 08:51:51
23~24일, 9개대 충남 예당호서 '함께의 가치' 되새겨 울산에 위치한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조정부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충남 예당호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 대학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지난 2013년 9월 UNIST 조정부 창립 이래 대학조정대회에서는 처음이어서, 대학 측은 크게 반기고 있다.

▲ 유니스트 조정부 부원들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대한조정협회와 예산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조정협회와 서울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UNIST를 비롯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DGIST·인하대 등 개 대학의 조정부가 참가했다.

대학조정대회는 재학생(YB)과 졸업생(OB) 경기가 모두 개최되는데, 재학생 경기 결과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UNIST 조정부는 '조정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YB 에이트(8+) 종목과 남자YB 유타포어(4+) 종목에서 모두 1위를 거두고, 여자YB 유타포어(4+) 종목에서 2위에 올라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부 부주장인 박현지(UNIST 기계공학과 2학년)는 "조정부의 숙원인 대학조정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 달간 힘든 합숙 훈련을 함께 견딘 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김정연 UNIST 학생처장은 "조정부 학생들처럼 열정을 다한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UNIST 학생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 '조정의 꽃'이라고 불리는 에이트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UNIST 조정부원의 모습

대학조정대회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의 친선대회가 발전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조정대회로 거듭났다. 아마추어 대회 중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0m 에이트(8+) 대회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6월 '제4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거둔 UNIST 조정부는 '울산-UNIST 스포츠클럽'으로 진화해 울산에 조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1년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사업(총 사업비 4억 원)에 선정되면서 일반시민에게 조정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청소년의 멘토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울산-UNIST 스포츠클럽은 태화강조정클럽, UNIST 교직원 조정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에이트 2대를 포함한 조정용 배 6척과 구명정 1척을 보유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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