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5일 본회의 개의도 불발...1조 4387억 추경도 불발

최규원 / 2022-07-24 15:42:19
경기도의회의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본회의 개의도 불발됐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25일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의장 선출의 경우 국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전·후반기에 양당이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자는 주장이다.


도의회 규칙에 따르면 의장 선거는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고, 득표수가 같은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된다. 국힘 후보인 김규창(67) 의원은 민주당 후보 염종현(62) 의원보다 연장자다. 내부 이탈표가 없으면 국힘이 유리한 상황이다.

상임위 배분 역시 양당은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12일 첫 본회의가 5분만에 정회한 뒤 자동산회되고, 19일 2차 본회의에 이어 25일 마지막 본회의마저 무산됐다.

도의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임시회 회기는 20일 이내로 정해져 있어 이달 31일까지는 본회의 개의가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양당이 협상 일자도 잡지 못하는 등 입장차가 워낙 커 이달 내 집회 소집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도가 지난 21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1조 4387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의 이달 내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추경안은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지원과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도 부담 매칭 사업비가 주로 반영됐으며, 김동연 지사가 취임 직후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 2472억도 포함됐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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