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부터'…LG전자, 고객 경험 혁신 위해 디지털전환 '속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7-20 12:06:33
조주완 사장과 국내 주재 임원 200여명
8월 말까지 서울대 16시간 과정 교육 참여
LG전자가 경영진부터 직접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실천하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조주완 사장을 비롯,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조주완 사장과 LG전자 국내 주재 전체 임원 200여 명은 이달초부터 내달말까지 서울대에서 진행하는 '고객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DX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몸소 디지털 전환을 모색한다.

데이터에 근거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전 구성원이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다.

▲ LG전자 서울 트윈타워 전경. [LG전자 제공]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과정으로 만든 교육 프로그램은 2주에 걸쳐 총 16시간 과정이다. 모든 교육은 서울대학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개발, 제조, 품질, 영업, 마케팅, HR 등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빅데이터의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고, 데이터의 분석방법, 데이터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 등을 토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게 된다.

SNS,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제품에 대한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집(crawling)한 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업그레이드한 사례, 공장에서 생산 데이터를 통해 공정을 개선한 뒤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한 사례 등을 학습한다.

LG전자는 소비자 경험(CX, Customer eXperience)과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간 시너지를 통해 경영성과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G UP가전이 고객 경험 혁신의 대표 사례"라며 "세탁기 업그레이드로 제공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의 경우 고객이 자신에게 더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 고객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LG UP가전은 고객이 구입한 가전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군이다.

한편 LG전자는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전사 디지털 총괄조직인 CDO(Chief Digital Office), 데이터 기반의 LG 팬덤(Fandom)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사업센터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또 각 직급, 역할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전환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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